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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Story

Tanzania Story 10

세 번째로 방문한 가정은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나오고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생각이 도무지 나지 않았습니다.

 

아주 똘망 똘망하게 생긴 아이를 따라서 아이가 살고 있는 집에 도착했는데

다른 집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보니 아주 조그만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있었습니다.

아마 태어난지 한달이 좀 안되 보이는 듯한 작고 예쁜 아기이었지요.

 

그 아기와 큰 아이와는 아빠가 다르고, 현재는 집에 아빠가 없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집에 아빠가 없다는 것은 어떠한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상상하기가 힘들 정도의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지요.

아빠가 도망간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아빠가 죽은 경우에도

때로는 남은 재산을 시집에서 몰수해 가기도 하지요

현지에서 들어보면 아빠가 없는 집은 무너진 성벽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집은 아빠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방문하기 3일전에 아이 엄마의 여동생이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뒷정리를 해주느라 그렇게 마당이 복잡했었던 것이고요.

여동생이 죽은 이유는 아이들의 할머니가 병(HIV)에 걸렸고, 여동생도 그 병증세로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 엄마는 충격으로 아이를 조산하였고요....

 

아빠도 없고 가족은 병이 있고....

정말 희망도 없었던 이 가정에 컴패션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우리와 같이 간 큰 아이가 컴패션에 등록되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리가 시작되었고

다행이 이 아이와 태어난 동생은 감염이 없이 깨끗하다고 합니다.

 

아이를 꼭 안아 주면서 축복합니다.

 

너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자가 될 것이야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렴

가난하지만 네게는 꿈이 있단다.

그 꿈이 이루어 지기를 같이 기도해줄게

그 꿈이 이루어지는 어느 날

나도 같이 그 꿈을 축복하고 감사하고 싶구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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