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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Story

Tanzania Story 6

유아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방문 중에

어느 가정 한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도시 주변의 낡은 빈민 촌을 지나고

그곳에서도 조금 더 들어가자 낡은 양철과

흙벽돌로 된 집이 나왔습니다.

 

두 살도 안된 아이와 엄마가 단 둘이 살고 있는 집

집 안으로 들어가니 대 낮에도 햇볕은 거의 없는

어둠침침함이 가득하였고 문을 닫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아이 엄마는 23살이었고

어느 날 남편이 말 없이 집을 나갔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이틀을 가야

친정이 있어서 아이 엄마는 친정으로 돌아갈 엄두도 못냅니다.

 

아이 때문에 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가끔 일이 들어오면 캄캄한 집안에

아이를 놔두고 가서 잠깐 일을 하고 오고

그나마 일거리가 없으면 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엄마가 일을 할 동안에 아이는 혼자 집에 있어야 하고

혼자 있을 아이를 생각하니 맘이 저려옵니다.

그러니 아이 엄마는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

 

그렇게 해서 한 달에 버는 수입이 15달러

집주인이 여러 명목으로 10달러 정도를 가져가면

이 엄마는 5달러로 한 달을 버텨야 합니다.

 

이 엄마에게는 매일이 힘든 나날들입니다.

 

차마 아이 엄마의 얼굴을 사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누군가 아이라도 돌봐주지 않으면

이제는 삶을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컴패션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환경은 좋아진 것이 없지만

그래도 컴패션에서 아이에게 우유도 주고 주사도 맞혀주고....

엄마에게는 기쁨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해서 좋은 후원자도 만나고

엄마도 직장을 얻게 되어서

꿈을 꾸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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