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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성천이의 영국문화원을 끝내면서

벌써 몇 년 전의 일이다.

아내는 어디서 정보를 듣고 왔는지, 아이들 영어를 영국문화원에서 시키자고 제안을 하였다.

아이들의 교육이야 아내에게 전권을 이양한 나로서는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시작한 성천이의 영국문화원 생활이 벌써 세해가 지났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광화문까지 가서 수업을 받았다.

국경일도 없다. 한 번은 구정에 목교일이 있어 수업을 하고서 시골에 갔었던 기억도 있다.

얼마나 많은 성과가 있었는지는 모른다.

영어를 많이 배웠는지도 궁금하다.

그런데 어제 성천이는 마지막 수업을 하였다.

더 이상 올라갈 레벨이 없어서 이제 그만 두는 것이다.

일종의 졸업인 셈이다.

대견하기만 하다. 거의 중간에서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데, 끝까지 버텨준 성천이가 대견하고

매주 이틀씩이나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려온 아내가 너무 고생한 것 같다.

운전도 잘 못하는 아내는 아이들 때문에 집에서 광화문까지 일주일에 두번 이상을 다녀야 했다.

아내와 아이가 모두 고맙다.

나는 또 좋은 열매를 맺고 있는 두 사람을 본다.

그리고 그 두사람이 우리 가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성천아! 고생했다.

아내도 고생많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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