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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 Story/Africa

고레섬(Île de Gorée)-1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도망신 촬영장면으로 유명한 고레섬(Île de Gorée)

 

다카르에서 2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며 길이 900m 너비 300m 정도의 작은 섬으로

1978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아름답지만 동시에 문화적 가치를 지닌 섬으로 흑인 노예 무역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1400년대부터 시작된 유럽인들의 흑인노예무역은

1,300만 명 이상의 아프리카인들이 대서양 건너,

유럽 및 북아메리카로 팔려간

바로 그 아픔의 시작은 이 세네갈의 고레섬이다.

 

아프리카 노예무역은 이 섬을 비극의 섬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노예선 출발지로 최적의 요건을 갖춘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유럽 열강들은 앞다투어 전쟁을 벌였고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과 네덜란드,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가 각각 이 섬을 지배하며

수백년간(족히 300년 이상) 아프리카 노예무역의 전진기지로 활용했다고 한다.

섬 주변을 흐르는 빠른 조류와 섬 뒤편의 절벽으로 인해 노예들의 탈출은 불가능했다고 하는데,

섬을 둘러보니 정말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탈출하기 힘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부터 여러 세력들이 고레섬을 차지하기 위해 다툼도 많았고,

노예무역의 흔적도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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