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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Photo Story/Canada

록키를 오며 가며 1

이제 해 묶은 록키 연재를 마칠 때가 다가온 것 같다.

3년 전에 갔었던 사진들을 이제 정리하느라 고생을 쪼금 한 것 같다.

손가락이 마비가 될 지경이다.

무엇보다 그 많은 사진들 가운데 정작 쓸 만한 사진이 별로 없어보인다는 것이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 같다.

사물을 보고 느끼고 그리고 앵글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앵글을 들이대고 셔터를 누르고 ...... 그리고 집에 와서는 잊어버리고....

내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옛날 기억들이 나를 부르는 것 같다.

이제는 퇴근하면 컴퓨터에 앉아서 지난 사진들을 정리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록키는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3년 전이나 최근이나 변하지 않는 자연 속에서 늘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록키의 매력인 것 같다.

밴프와 재스퍼를 오가며 길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들.....

어디인지 잘 몰라서 분류를 할 수 없었던 것들.....

달리는 차안에서 촬영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구도와 노출은 생각도 못하였다.

화소를 높여서 일단 흔들리지 않게 찍어 보려 애를 쓴 것들도 많이 있다.

다시 록키를 갈 때에는 깊은 묵상 후에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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