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 묶은 록키 연재를 마칠 때가 다가온 것 같다.
3년 전에 갔었던 사진들을 이제 정리하느라 고생을 쪼금 한 것 같다.
손가락이 마비가 될 지경이다.
무엇보다 그 많은 사진들 가운데 정작 쓸 만한 사진이 별로 없어보인다는 것이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 같다.
사물을 보고 느끼고 그리고 앵글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앵글을 들이대고 셔터를 누르고 ...... 그리고 집에 와서는 잊어버리고....
내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옛날 기억들이 나를 부르는 것 같다.
이제는 퇴근하면 컴퓨터에 앉아서 지난 사진들을 정리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록키는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3년 전이나 최근이나 변하지 않는 자연 속에서 늘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록키의 매력인 것 같다.
밴프와 재스퍼를 오가며 길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들.....
어디인지 잘 몰라서 분류를 할 수 없었던 것들.....
달리는 차안에서 촬영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구도와 노출은 생각도 못하였다.
화소를 높여서 일단 흔들리지 않게 찍어 보려 애를 쓴 것들도 많이 있다.
다시 록키를 갈 때에는 깊은 묵상 후에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
'Travel Photo Story > Canad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차트 가든 [Butchart Gardens] 1 (0) | 2011.02.04 |
---|---|
Stanley Park (0) | 2011.02.03 |
밴쿠버시내에서 (2) | 2010.12.12 |
록키를 오며 가며 3 (1) | 2010.10.05 |
록키를 오며 가며 2 (5) | 2010.10.05 |
재스퍼 애서배스카 폭포 (0) | 2010.10.03 |
재스퍼 애디스카벨 (0) | 2010.10.03 |
콜럼비아 아이스필드 (0) | 2010.10.03 |
재스퍼 멀린호수 (0) | 2010.10.03 |
재스퍼 시내에서 (0) | 2010.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