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ssion Story 8

 건강한 영향력

 

흙 먼지 길을 달려서 찾아간 프로젝트에서는

반갑게 맞아주는 아이들의 환한 미소가 있습니다.

 

방문했던 곳 중에 가장 환한 곳이었던 것 같고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CIV(Complementary Interventions)라는

프로그램을 토착화하여

조금 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외부 기관으로부터

후원을 받아서 성장하는 것으로는 한계성이 있어

부모 교육을 감당하겠다고 교회가 나섰고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컴패션 본부로부터 기본 자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회에서 부모 교육을 합니다.

농사짓는 법, 돈을 저축하는 법등

재산증식을 위한 교육을 하고.....

 

그 이후 교회는 부모들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송아지를 사서 주고 소가 되어 새끼를 낳으면

그것으로 다른 가정에 송아지를 주고 하는 방식으로

소가 계속 불어나게 하였습니다.

소를 키우면서 부대 수입도 생겼습니다.

 

닭을 키우는 기술을 익혀서 양계장을 만들고

양계장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자립하게 되면,

다른 가정에게 그 양계장을 물려 준다고 합니다.

 

양파 밭을 교회에서 구매하여

양파 농사를 짓게 하고

그 수익으로 살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부모교육을 통해 자립한 가정이

120여 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몇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방문했던 가정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아주 작지만 거실도, 침실도, 주방도 있습니다.

물론 흙집이지만 그래도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은 갖추었고,

그 동안 방문하였던 초가집에 비하면 큰 부자입니다.

놀라운 것은 그 집 바로 옆에 다 쓰려져가는 작은 집이 있는데,

그것이 3-4년 전의 집이라고 합니다.

교회를 나가면서 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이를 통하여 부자(?)가 된 것이지요.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

그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있었습니다.

 

건강한 영향력이 있는 그 곳

 

아이게는 꿈을 꾸게 하고

부모에게는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그래서 가정이 회복되고

웃음이 회복되는 곳 이었습니다.

 

Compassion

 

http://www.compassion.or.kr/Sponsor/CIVList.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