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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hem Story/korea-Winter

겨울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겨울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눈이 있을 것 같은 곳으로
몇 시간을 운전해서 갔다.

무릎 위 까지 쌓인 눈이
너무 반갑고 정겹다

봄 볕의 따스함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의 얼굴도
보기 힘들 정도로
안개가 올라와 있다.

한껏 쌓인 눈과
포근한 안개 속에서
아내와 함께 오랜 만에
눈길을 걸었다.

사진을 찍기 어려울 정도의
깊은 안개가
아내와의 시간을
더 따스하게 만들어 주었다.

지난 겨울 방학은
유난히도 바빴다.
매일 출근을 하면서
눈이 오는 날이면
밖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다.
그 많던 겨울 눈을 그대로
보내는가 싶었는데....

그래도 늦게나마
겨울 눈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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