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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Story

Tanzania Story 16

마지막에 방문한 가정은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집에 아빠가 있네요.

 

아프리카에서 아빠가 가정을 지킨다는 것은

매우 건강한 가정을 뜻합니다.

그것도 그냥 집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빠이었습니다.

 

할머니, 부부, 아이가 넷 모두 일곱명이 같이 살고 있는

이 가정은 가난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가정입니다.

아빠가 든든히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14살에 첫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네명의 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큰아이가 10살이라고 하니, 엄마가 13살에 결혼한 것이지요.

10년 동안 아빠가 이 가정을 지키고 있었네요.

 

킬리만자로 산과 가까워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동네이고

아빠는 다른 사람의 밭에서 농사일을 한다고 합니다.

많이 벌 때에는 한달에 30달러도 번다고 하네요.

그래도 여섯 식구와 할머니까지 먹고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루에 한끼이지만 같이 먹을 수 있는 밥을 만드는 주방을 보여줍니다.

이곳에서 밥을 지어서 온 식구가 같이 먹는다고 하면서요.

 

아빠는 늘 웃는 얼굴로 가정 이야기도 하고

기도제목도 이야기 합니다.

.

.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여

같이 동행한 사람들이 뜻을 모아서

염소 몇 마리를 사주기로 했습니다.

염소가 도착되면 이 가정은 지금 보다

밥도 더 먹을 수 있고, 경제력도 좋아질 것 같습니다.

 

환하게 웃는 아빠와 그 가정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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